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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북 쌀 생산량 큰 폭감소

도건협 기자 입력 2003-11-14 17:19:18 조회수 0

대구·경북지역의 올해 쌀 생산량 감소율이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 농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올해 경북의 쌀 생산량은
55만 3천 톤으로
지난 해보다 16% 가량 줄었고
대구는 만 9천 톤으로 23.5%나 줄었습니다.

이는 전국 평균 쌀 생산량 감소율
9.7%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경북은 9개 도 가운데 가장 높았고
대구는 7대 도시 가운데
울산 다음으로 높았습니다.

10아르당 수확량도
경북은 지난 해보다 13% 줄어든
412킬로그램으로
9개 도 가운데 경남에 이어
두 번째로 적었고
대구는 362킬로그램으로
시·도를 통틀어 전국에서 가장 적었습니다.

쌀 생산량이 이처럼 줄어든 것은
벼 생산 조정제 등으로
벼 재배면적이 준 데다
생육기 잦은 비와 저온현상,
태풍 매미로 바람을 세게 맞은
벼 낟알이 영글지 못하고 겉이 마르는 현상이 생겼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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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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