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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내 한 아파트 단지에서
확성기 등을 이용한 집회가
석달째 열리고 있습니다.
한 골프장 경기보조원들이
자신들이 부당하게 해고 됐다면서
공동대표에게 항의하기 위해서 집회를
열고 있는데,
아파트 주민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한태연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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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남구 봉덕 3동 대덕맨션 입굽니다.
경북 왜관의
파미힐스 골프장 경기보조원들이
자신들이 부당 해고됐다면서
공동대표가 살고 있는 아파트 앞에서
지난 8월 말부터 주중 한 시간씩
집회를 해오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석 달 가까이 계속되는
집회에서 발생하는 확성기 소음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하소연합니다.
◀INT▶우영주/주민
"침묵시위도 있고 다른 방법도 있는데,
굳이 이렇게 시끄럽게 해서
주민들을 괴롭혀서 되겠습니까?"
주민들은 급기야 법원에
집회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하고,
집회신고를 받은 경찰서에도
소음을 줄여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INT▶정재간 소장/대덕맨션 관리사무소
"집회도 좋지만 주민들이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우리도 대응을 했습니다."
집회를 하는 경기보조원들은
골프장 대표측이 협상에 응하지 않아
다른 방법이 없다며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계속 시위를 하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INT▶김영미/해고 경기보조원
"주민들한테는 죄송스럽게 생각하지만,
이 방법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S/U]아파트 앞 집회는 내년 말까지 예정돼 있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주민들과의 갈등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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