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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경찰서가 5명의 사상자가 난
미군 관련 교통사고를
상급기관인 경북지방경찰청에
보고하지 않고 누락시켜
해이해진 근무기강 상태를 드러냈습니다.
심병철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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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새벽 1시쯤
경북 칠곡군 석적면 포남교에서
미 캠프캐롤 소속 23화학대대 267중대
21살 사사 병장이 몰던 승용차가
다리 난간을 들이 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사사병장이 숨지고
함께 타고 있던 카투사인 24살 김모 병장과 20살 콘란 일병 등 4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S/U)적지 않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고였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상급기관인 경북지방경찰청에는
이런 사실이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사망사고인 경우 대부분 내규에 따라
상급기관인 지방경찰청 상황실에
보고해야 하는 절차가 무시된 것입니다.
◀INT▶강성채/경북지방경찰청 경비교통과장
특히 외국인과 관련된 사건,사고의 경우
지방경찰청 외사계에도 보고해야 하지만
이런 과정도 빠졌습니다.
당시 칠곡경찰서 상황실 근무자는
경북지방경찰청 상황실 대신
교통안전계에 사고내용을
팩스로 보냈다고 해명합니다.
◀INT▶상황실 근무자
[팩스로 보냈다]
그러나 경북경찰청 교통안전계에서는 이런 팩스를 받은 적이 없다고 말합니다.
특히 이번 일은 청량산 관광버스 추락사고 이후
경북경찰청이 보고체계 확립을
강조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경찰의 근무기강을 의심케합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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