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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채팅을 통해
수백 차례에 걸쳐 윤락을 알선하고
돈을 챙긴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윤락을 희망한 여성들 대부분은
놀랍게도 20대 초반의 대학생과 직장인들이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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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터넷 채팅 사이트ㅂ니다.
성관계를 원한다는
노골적인 제목을 단 방들이 즐비합니다.
방에 들어가면
은밀한 대화가 오고 가고,
급기야 성관계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24살 오모 씨는
이같은 인터넷 채팅방을 통해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젊은 여성들을 모은 뒤
윤락을 알선해 왔습니다.
오 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지금까지 250여 차례에 걸쳐
윤락을 알선하고,
그 대가로 920여만 원을 챙겼습니다.
(S/U) 특히 피의자 오 씨는
PC방 대신 인터넷이 설치된 여관에서
채팅을 하면서
윤락을 알선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오 씨/피의자
"만나기도 편하고, 옮겨다닐 필요도 없어서 모텔을 택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윤락을 희망한 여성 10여 명이
대부분 20대 초반의 대학생과 직장인이었습니다.
이들은 돈이 필요해
윤락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김민욱 경장/대구달서경찰서
"빨리 돈을 벌기 위해서 윤락을 했다고 진술.."
이들이 윤락의 대가로 받은 돈은
알선료 4만 원을 떼고
한 차례에 11만 원이었습니다.
인터넷 채팅마당이
윤락알선장으로 변질되고
젊은 여성들이 여기에 편승해
돈 몇푼에 몸을 맡기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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