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대구-데스크)어린이집 엉터리 감사

윤태호 기자 입력 2003-11-08 17:24:45 조회수 0

◀ANC▶
어제 이시간을 통해 대구의 한 어린이집
악덕원장을 고발한바 있습니다만
이 어린이집에 대한 구청의 감사내용을 들여다 봤더니 가관이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이 어린이집은 정원이 31명이지만
그 3배인 90명을 수용했습니다.

놀이방은 어린이들로 빼곡히 찼습니다.

지난 6월의 구청 감사결과.

정원에 오히려 1명이 모자란 30명으로 돼
있습니다.

보육교사는 2명.

그러나 실제로는 3명이었습니다.

S/U) 게다가 문제의 어린이 집에는
자격도 안되는 고등학생 3명이
보조교사로 일하고 있었지만,
구청은 문제가 불거진 지금까지도
이 같은 사실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INT▶구청 담당자(하단)
"모르고 있었다. 고등학생이 일하면 당연히 안되죠"

너무 많은 아이들로 위생관리가 좋을리
없었습니다.

◀INT▶학부모
"이질 걸려 보건소에 신고할 정도였는데--"

그렇지만 구청의 점검결과는 양호였고
원장이 보육교사 인건비보조금을 신청하자
한달에 36만원씩 꼬박꼬박 지원했습니다.

엠비씨 윤태호//////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윤태호 yth@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