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대구·경북에서 6만 5천여 명이 응시한
2004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조금 전 모두 끝났습니다.
수험생들은 시험문제가 대체로 지난 해보다
어렵지 않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수학능력시험일인 오늘
그리 춥지 않은 날씨 속에서
시험장 교문마다 응원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후배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몰려들어
수험생들을 격려했습니다.
시험장으로 향하는 수험생들에게
따뜻한 차 한잔을 건네기도 하고
갖가지 응원도구를 마련해
노래와 구호로 용기를 불러 넣었습니다.
교문 밖에서 큰 절을 올려
좋은 성적 거두기를 기원하기도 했습니다.
학부모들과 교사들도
용기를 심어줬습니다.
◀SYN▶교사
"1교시 어려워도 당황하지마,
어차피 시험 난이도라는게
내 어렵다고 다른 사람도 어려우니깐..."
S/U]1교시 듣기평가가 치러지는 15분 동안
항공기 운항이 잠시 중단되고
학교 주변 공사장에서도 소음을 줄이는 등
수험생들이 시험에 방해되지 않도록
곳곳에서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격려 속에서
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의 표정은
오늘 아침 수험장에 들어갈 때의
긴장된 모습과는 달리 대체로 밝았습니다.
◀INT▶김경렬/수험생
"교과서 위주로 문제가 출제된 것같고,
전체적으로 쉬웠습니다.."
하지만 3교시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은
다소 까다로왔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습니다.
◀INT▶오택호/수험생
"문제유형이 새로운게 많아서 좀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한편 대구와 경북지역에서는
수능 지원자 6만 5천 400여 명 가운데
결시율이 대구는 5.4%, 경북은 9.2%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높은 결시율을 보였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