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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을 하루 생활권에서 반나절 생활권으로 바꿔놓을 고속철도가 내년 4월 개통을 앞두고
오늘 대구에서 충북 옥천 구간에서 처음으로 시속 300킬로미터에 육박하는 속도로 시험운행을 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함께 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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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0량, 길이 388미터의 고속열차가
동대구역에 날렵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미끄러지듯 역을 빠져나간 열차는
새마을호 평균 속도인 시속 110킬로미터를
순식간에 넘어섭니다.
(S/U)현재 열차는 시속 270킬로미터가 넘는 빠른 속도로 운행하고 있지만 진동이나 소음을 통한 속도감은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최고 297km까지 속도가 오른 가운데도
물컵에는 작은 떨림만 생길 정돕니다.
터널구간에서 소음이 다소 심했지만
탑승객들은 첫 운행에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INT▶김정열/서울시 신도림동
(기존열차보다 진동이 없고 소음이 적어 속도감을 잘 모르겠다.)
고속철도가 개통하면 대구에서 서울까지
1시간 40분이면 도착하게 됩니다.
새마을호의 절반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INT▶정종환/한국고속철도이사장
(한나절 생활권에서 반나절로 바뀌고, 지역균형발전 특히 역주변에 영향이 클 것으로)
내년 4월 세계에서 5번째로 개통하는 고속철도는 여객수송량을 두 배,
물류 수송량을 열 배 가까이 늘려
산업경쟁력도 함께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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