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치밀한 3인조 납치 강도

한태연 기자 입력 2003-11-03 18:26:31 조회수 0

◀ANC▶
새벽 산책길에 나섰던 전당포 주인이
3인조 강도에게 납치되는 사건이 대구에서
일어났습니다.

일당들은 피해자를 전당포로 끌고 가
가족들을 폭행하고
금품을 뺏아 달아났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어제 새벽 5시 20분쯤
대구시 서구 비산동에서
전당포를 하는 73살 정모 씨는
평소처럼 자전거를 타고 산책길에 나섰습니다.

30분 뒤 북구 조야동에 도착한 정 씨는
갑자기 나타난 괴한 3명에게 납치됐습니다.

괴한들은 정 씨 얼굴을 가리고
손과 발을 묶고 대기시켜 둔
승용차의 트렁크에 태운 뒤
정 씨 집에 붙어 있는 전당포로 향했습니다.

◀INT▶정모 씨/피해자
"(등산)길에 차를 비켜주고 손짓하고 내려오는 차에 일찍 갔다 오십니다하고 인사하는데
(뒤에서)갑자기...."

이들은 정 씨로부터 뺏은 열쇠로
전당포에 침입해 잠을 자던
부인과 23살된 아들을 폭행한 뒤
금고에 있던 현금과 귀금속 등
3천 700만 원어치를 뺏어 달아났습니다.

S/U]전당포를 턴 3인조 강도들은
차로 납치한 피해자를
범행현장에서 2킬로미터 떨어진 이 곳에
버려두고 달아났습니다.

◀INT▶배기명 형사계장/대구 서부경찰서
"피해자가 평소 다니던 길을 알고 있는 점으로 미뤄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보고
동일수법 전과자 들을 상대로 수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등산길 주변에서 범행 현장을 본 목격자들을 찾는 한편
40대 전,후반 남자 3명을 쫓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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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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