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조 강도가
새벽 산책길을 나섰던
전당포 주인을 따라가 납치한 뒤
전당포까지 끌고가
금품을 뺏어 달아났습니다.
어제 새벽 5시 50분 쯤
3인조 강도가
대구시 서구 비산 7동 모 전당포에서
자전거를 타고 산책길을 나섰던
주인 73살 정모 씨를
북구 조야동 산까지 따라가 납치한 뒤
정씨를 차 트렁크에 싣고
5km가량 떨어진 전당포까지 가
집에 있던 정씨 부인과 아들을 폭행하고
3천여만원어치의 금품을
뺏어 달아났습니다.
납치된 정씨는
사건 발생 1시간 10분 뒤
북구 노원동 3공단 안에 있는 가건물에서
갈비뼈가 부러진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아침 운동시간에 맞춘
정씨 주변을 잘 아는 사람의 소행으로 보고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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