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농민 쌀 판로 막힐 지경

이태우 기자 입력 2003-10-31 16:11:54 조회수 0

◀ANC▶
정부는 쌀 수매 물량을 줄이는 대신,
RPC, 즉 미곡종합처리장을 지원해
농민들이 생산한 쌀을
사들이게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부가
미곡처리장에 지원하던 자금을
내년부터는 줄이기로 해
농민들의 손해가 우려됩니다.

이태우기잡니다.
◀END▶









◀VCR▶
청도군에 있는 7개 농협이
함께 운영하는 미곡종합처리장은
해마다 40kg들이 10만 가마니의 쌀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INT▶박복로/청도군 각북면
(쌀을 다른 곳에 팔기에 불가능하다.
그래서 RPC를 믿고 있다)

정부는 쌀수매량을 줄이는 대신 미곡처리장마다
쌀 구매 자금의 60%쯤인 33억 원을
이자 없이 지원해 왔습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정부가 쌀 구매 자금에
4%의 이자를 물리겠다고 밝혀
걱정이 큽니다.

(s/u)"연간 쌀값 변동이라고 해봐야
1%가 되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쌀 구입 자금에 이자를 물리게 되면
이자 부담은 미곡처리장의 적자로
고스란히 남습니다"

◀INT▶장병욱상무/서청도농협
(농민단체의 RPC기 때문에
적자는 농민한테
고스란히 넘어가게 됩니다)

건조저장시설에 대해서도
50% 보조를 40%로 낮추고,
융자 30%는 아예 없애기로 했습니다.

농가 쌀 생산량의 30%를
맡아 처리하고 있는
도내 35개 미곡처리장에 대한
정부지원을 대폭 줄이면서
농민들이 쌀 판로가 막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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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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