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15대 임금인 광해군의 태실이
도굴꾼에 의해 파헤쳐지고 있지만
문화재로 지정돼 있지않아 방치되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오후
대구시 북구 연경동 태봉에 있는
광해군의 태실이 깊이 1.5미터,지름 1.8미터
규모로 파헤쳐 져 있는 것을
인근 주민들이 발견해 북구청에 신고했습니다.
당초 태실 상부에는 높이 1.8m, 너비 1.8m 정도의 거북 모양 좌대가 있었지만
발견 당시 좌대도 크게 부서져 있었고
지렛대용 각목과 밧줄 등이 놓여있었습니다.
또 태실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한 것으로 보이는
지름 1m가량의 원형의 돌도 노출돼 있었습니다
광해군의 태실이 이처럼 도굴위기에 놓여있지만
아직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아
관리는 물론 복원 작업도 이뤄지지않아
주민들이 보존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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