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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팔공산 순환도로에서
23톤 화물차가 식당을 덮쳤습니다.
운전자가 숨지고
식당주인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 도로에는 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지만
속도방지턱 등 안전시설이 없어
주민들이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한태연기자의 보돕니다.
◀END▶
◀VCR▶
오늘 아침 8시20분쯤 모래를 가득 싣고
대구시 동구 팔공산 순환도로를 달리던
23톤 화물차가 길가 식당을 덮쳤습니다.
식당 출입구는 온데 간데없이 사라졌고
식당안은 화물차에 실렸던 모래로
가득찼습니다.
39살 김모씨가 몰던 화물차는
앞부분이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INT▶성병길/목격자
"트럭이 이곳까지 오더니
갑자기 펑소리를 내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식당으로 돌진했어요"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김씨가 숨지고
식당주인 61살 한모 씨는 부상을 당한 채
20여분 동안 건물안에 갇혀있다가
휴대전화로 119 구조대에 신고해
구출됐습니다.
S/U]이 도로는 굽은데다 내리막길이지만
속도방지턱조차 없어
이같은 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INT▶한상두/대구시 송정동
"여기요. 해마다 이런 사고 나요. 속도방지턱하고 무인카메라 설치해달라고 해도 행정당국은 대책도 안세우고..."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가
굽은도로에서 과속으로 달리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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