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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도시민들에 비해 상대적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로
농어촌 여성들에게 자기계발 기회가
쉽게 주어지지 않는다는 문제점을 짚어봅니다.
이태우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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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사 자격증 반의 수업분위기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아이까지 들쳐업고 나온 주부도
수업내용 하나 하나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석달 수강료 4만 5천원.
사설 학원의 수강료 100만원에 비하면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치단체 여성회관이 운영하는
프로그램 수강신청 날이면
주부들이 몇 시간씩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벌어집니다.
◀INT▶김은주/칠곡군 약목면
(001537-40: 너무 좋죠, 새벽부터 와서
줄서서 하는데요.)
삶의 질을 높이고
자립 기반을 닦고 싶은 의욕은
농어촌이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INT▶홍묘연/칠곡군 왜관읍
(1353-1400:농사 짓는 사람과 안 짓는 사람과 차이가 없다. 우리는 농사를 빨리 해 놓고..)
(S/U:2303-12)"경상북도에는 이런 여성회관이 12개 있습니다. 이 가운데 농어촌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군지역에는
이곳 칠곡군과 성주군 2군데 뿐입니다."
이유는 재정자립도가 낮은
군지역 자치단체의 재정난에다
정부 소관 부처가
보건복지부에서 여성부로 옮겨지면서
관련예산 정부지원이 끊겼기 때문입니다.
◀INT▶권양자사회복지여성국장/경상북도) (2446-51:여성부로 이관되면서 여성회관 건립에
쓸 국비를 확보하지 못해)
농어촌 여성들의 자기계발 욕구는
가파르게 높아지고 있지만
행정지원이 이를 뒷받침해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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