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때아닌 물난리는
소화전 밸브 오작동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대구시 달서구 두류동
삼정그린빌 관리사무소는
시공사인 삼정 주택과
현장 조사를 벌인 결과,
16층 박모 씨의 집 화장실 위에 설치된
소화전이 밸브 오작동으로 터지면서
물이 화장실로 쏟아졌고,
이 물이 화장실 배수관을 통해
아래층으로 내려가다 역류하면서
1층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이번 물난리로
박 씨와 1층 이모 씨의 집
거실과 방이 물에 잠기고,
엘리베이터가 한때
운행이 중단되는 피해가 발생했으며
다른 주민들도 물이 집으로 들어올까봐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시공사측은
침수 피해를 입은 가정에 대해
거실과 방 바닥을 교체하는 등
피해 보상을 해주기로 하는 한편,
소화전 밸브가 오작동하게 된
원인을 조사한 뒤
문제점을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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