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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대구의 한 아파트 1층 집안에
수돗물이 흘러들어와
주민들의 한때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한태연기잡니다.
◀END▶
◀VCR▶
주민들이
방 바닥의 물을 치우고 있습니다.
거실을 비롯해 방, 부엌 등
집안이 온통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대구시 달서구 두류동
삼정그린빌 110동 이모 씨의 집에
물이 들어온 시각은 오늘 새벽 1시 쯤
잠을 자던 이씨 집 가족들은
집이 갑자기 물에 잠기자
놀라 대피부터 해야 했습니다.
◀INT▶최영희/대구시 두류동
"자다가 바닥에 물이 있길래 처음에 개 오줌인 줄 알았는데, 베개가 물에 둥둥 떠 있더라구요"
잠을 자다 황당한 사고를 접한
집 주인 이씨는
입주한 지 1년 밖에 안된 아파트에서
이런 사고가 난 것에
분통을 터트립니다.
◀INT▶이창호/집 주인
"새집에 이런 물난리가 나다니 황당하죠"
또 물이 엘리베이터 천장으로도 떨어져
엘리베이터 가동이 중단되면서
고층에 사는 사는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삼정 그린빌 관리사무소는
16층 화장실 수도관이 고장 나
물이 엘리베이터 벽으로 흘러내려
1층 집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고
응급복구작업을 마무리 한 뒤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로 했습니다.
한밤중 황당한 사고에
영문도 모른 주민들은 밤을 새야 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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