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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월요일 이 시간에 전해드리는 아름다운 세상 순섭니다.
오늘은 중증 장애인과 거동을 못하는
홀로사는 노인들에게 목욕 봉사를 하는
자원봉사단체를 소개해 드립니다.
윤태호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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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들이 욕조와 타올 등
각종 목욕 용품을 들고
1급 지체장애인의 집을 방문합니다.
일사분란하게 준비를 끝낸 이들은
장애인을 욕조에 눕히고
본격적인 목욕에 들어갑니다.
내몸을 씻듯이 온몸 구석구석에
정성껏 비누칠을 하고,
머리도 시원하게 감겨줍니다.
하반신이 마비된 장애인을 씻기기가
여간 힘 드는 일이 아닐텐데도
힘든 기색 하나 보이지 않습니다.
온몸에 물기를 닦아낸 뒤
다시 침대에 눕혀주는 배려도 잊지 않습니다.
하루종일 누워지내는 장애인에게
이들 자원봉사자들은
기쁨을 선사하는 전령사ㅂ니다.
◀INT▶김모 씨/1급 지체장애인(하단)
"내 한사람 씻겨줄려고 3-4명이 매달리는데,
말로는 다 표현할 수가 없다. 고마운 거는..
최고 좋을때가 목욕할때다."
자원봉사자들도
흐뭇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흐뭇함에 젖습니다.
◀INT▶김재엽/자원봉사자
"시원하다고 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이처럼 서로에게 기쁨을 주는 목욕 봉사는
이동 목욕 차량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S/U) 지난 7월 대기업으로부터
이동목욕차량을 기증받은
달서구 자원봉사센터는 매달 20여 명에게
목욕 봉사를 해주고 있습니다.
◀INT▶김동훈 과장/달서구 자원봉사센터
"주로 중증 장애인이나 만성질환 독거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손길이
육체의 때 뿐만 아니라
마음의 아픔까지 씻어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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