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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수출기업 70% 목표달성 어려워

도건협 기자 입력 2003-10-24 18:01:39 조회수 0

대구·경북지역 수출기업 10개 중 7개가
원화 절상에 따라 올해 수출목표를
달성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대구·경북지방 중소기업청이
지역 수출기업 105군데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53%가 올해 초 사업계획을 세울 때
기준환율을 천 200원에서 천 225원 사이로
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원화가 천 150원대로 절상되면서
조사대상 기업의 77%가
수출 채산성이 나빠졌고
70%는 계획보다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전체의 80%가 환율하락분을 반영해
수출단가를 인상하기는 어렵다고 답해
지역 수출기업들이 품질보다
가격경쟁력에 의존해,
가격 결정력이 매우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환율하락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에 대해서는
일본 등 선진국보다는
중국 등 개발도상국에 대한 경쟁력이
더 약화되는 것으로 조사됐고,
응답기업 가운데 87%가
환리스크 관리를 하지 않아
환율변동 대응능력이 매우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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