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세원테크 노조 지회장 분신자살 기도

심병철 기자 입력 2003-10-24 19:14:22 조회수 0

◀ANC▶
지난 17일 부산에서 한진중공업 노조지회장이
노조탄압에 항의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데 이어 어제 대구의 한 업체에서도
노조지회장이 분신을 시도해
중태에 빠졌습니다.

노동계에 적잖은 파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심병철 기잡니다.
◀END▶










◀VCR▶
세원테크 노조 지회장 이해남 씨가 분신한 것은 어제 밤 9시쯤 자사의 대주주가 대표로 있는 대구 성서공단 세원정공에서 였습니다.

지난 해 파업 도중 회사로 진입하다 크게 다친
조합원이 지난 8월 숨지자
사망원인을 둘러싸고 사측과 대립하면서 세원정공에서 천막농성을 벌인 지
50여 일 만입니다.

◀INT▶차차원/금속노조 대구지부 사무국장
[지회장이 너무나 억울해서 죽음으로..]

노조활동을 한다는 이유로 구속과 수배,
해고되는 나라에서 살 희망을 잃었다는 것이
이유였고 회사측의 손해배상청구 소송 움직임도 한 몫했습니다.

지난 17일 한진중공업 노조지회장의 자살 이후
불과 일주일만의 일입니다.

(S/U)
민주노총은 세원테크 노조 지회장의 분신과
부산에서 발생한 한진중공업 지회장 자살과 연계해 노동탄압에 강력히 맞서겠다고
밝혔습니다,

◀SYN▶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
[사용자와 정부와 투쟁해 나가겠다]

김 씨는 대구 동산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온몸에 3도의 중화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합니다.

계속된 검거와 해고, 사용자측의
보복성 손해배상 청구로 인한
재산 가압류 사태가 궁지에 몰린 노동자들을
죽음의 벼랑 끝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심병철 simbc@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