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화재위험 무시한 모델하우스

심병철 기자 입력 2003-10-21 18:29:19 조회수 0

◀ANC▶
아파트 모델하우스는 목조 재료를 많이 써서
한 번 불이 나면 불길이 매우 잘 번져
대형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최근 아파트 분양이 잇따르면서
화재에 무방비 상태인 모델하우스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어
주민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심병철 기잡니다.
◀END▶










◀VCR▶
모델하우스에서 일어난 불꽃이
한꺼번에 모든 것을 삼킬듯 위로 치솟습니다.

출동한 소방관들이 소방호스로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이 워낙 강해 좀처럼 잡기가 쉽지않습니다.

불과 30분 만에 모든 것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디졸브-----------
대구시 북구 칠성2가 세정드림빌에 사는
주민 50여 명이 인근에 들어서는
모델하우스 때문에 항의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불이 나면 불쏘시개나 다름없는 모델하우스가 자신들이 사는 아파트와 인접해 세워져
자칫 화재가 발생하면 큰 피해를 볼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INT▶정명호/주민
"방화벽을 세워 줘야지 불안해서 못살겠다"

(S/U)
모델하우스와 바로 옆 아파트의 도시가스 배관과의 거리는 불과 2미터 밖에
떨어지지 않아 화재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높습니다.

◀INT▶ /주민
주민들이 여러 차례 항의했지만 내쫓겼다.

시공회사측은 주민들의 항의가 거세지자
뒤늦게 문제점을 고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해명합니다.

◀INT▶코오롱건설 관계자
[내부 소화시설을 갖춰 화재위험 낮추고..]

이처럼 도심 내 모델하우스가
대형화재의 위험을 안고 있는데도
가건물이어서 소방법이나 건축법이 적용되지 않아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주택가나 상가처럼 사람이 많은 곳에는
모델하우스의 신축을 제한하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합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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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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