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신사복 불황, 레저의류는 호황

도건협 기자 입력 2003-10-15 18:03:01 조회수 0

◀ANC▶
계속되는 경기침체의 여파가
의류 판매에서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경기에 민감한 신사복 매출이
크게 줄어든 반면
레저용 의류 판매는 크게 늘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대구 시내 한 백화점의 신사복 매장입니다.

지난 가을 정기세일 기간에
남성 정장 매출이 지난 해보다
30% 가량 뚝 떨어졌습니다.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중년층 이상이 찾는 고가의 정장은
하락 폭이 적지만
경기침체에 따른 취업난으로
젊은 층의 구매율이
눈에 띄게 낮아졌습니다.

◀INT▶ 석종훈/백화점 신사복 매장 담당
(40-50대 고객이 주고객층이고
20대 후반은 10명에 1명 정도 있을까 말까)

사정이 이렇다보니
대학 졸업예정자들을 대상으로 한
정장 판촉행사도
찾아보기 힘들어졌습니다.

S/U] 의류 판매가 전반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서도
등산과 낚시 등 레저용 의류 매출은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INT▶ 이기수/대구시 삼덕동
(평소에 등산을 좋아한다. 겨울 등산에 필요한
자켓을 하나 사러 왔다.)

이 백화점의 경우 가을 정기세일 매출에서
레저용은 지난 해보다 40%나 늘었습니다.

◀INT▶ 김동수/백화점 레저용의류 매장직원
(건강위주로 소비자들이 생각하다 보니까
레저문화 산업이 발달하고,
주 5일제 근무 영향도...)

경기침체와 변화하는 사회상이
소비자들의 구매경향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도건협 do@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