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태풍 루사에 이어
올해 태풍 매미로 큰 피해가 나자
복구비 가운데 일부분을 맡아야 하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재정부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올해 태풍 매미 복구비
1조 770억 원 가운데 천 500여억 원을
지방비로 부담해야 하고
이 가운데 도비가 836억 원,
시·군비가 675억 원에 이릅니다.
특히 지난 해 루사로 인한 복구비 가운데
천 811억 원을 지방비로 부담했기 때문에
경상북도와 각 시·군은
복구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상북도와 23개 시·군은
평균 재정자립도가 30% 미만이어서
일부 지자체는 복구비 마련을 위해
지방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이에 따라
태풍 복구비 부담을 덜기 위해
교부금 750억 원을
행정자치부에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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