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대구 시내 모 호텔 예식장에서 열린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은
뷔페 식단으로 제공한 김밥과 잡채,
콘샐러드 등에서 쉰 냄새가 심하게 나는 등
상한 음식을 제공했다며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또 음식을 교체해 달라는 요구를
호텔측이 들어주지 않았고
일부 하객들은 음식을 먹은 뒤
구토를 하거나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바람에
결혼식에 큰 차질을 빚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호텔측은
초밥 등에 들어가는 양념때문에
하객들이 오해한 것 같다며
음식은 모두 오늘 만든 것이기 때문에
이상이 없지만, 일부 음식은 손님들의
요구에 따라 교체했다고 말했습니다.
남구보건소는 음식물을 수거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고
음식을 먹은 예식장 손님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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