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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재활용품 시장도 불황을 맞고 있습니다.
재활용품 물량은 넘쳐나지만
사려는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도건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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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수성구의 한 재활용센터.
1층 매장 안에 소파와 의자, 책상이
가득차 있습니다.
경기 침체로
폐업을 하는 업소가 늘어나면서
물량은 쏟아져나오는 반면
사려는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가정용은 조금 나은 편이지만
업소용과 사무용 가구는
찾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INT▶ 정상원/재활용품 판매업체 대표
(하루에 전화가 4,50통 오는데
7,80%가 물건 처분한다는 전화고
구입 문의는 20% 안팎이다.)
중고 가전제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업소들은
사정이 더 좋지 않습니다.
S/U] "100여 개의 중고 전자제품 점포가 있는
이 시장에서만 10군데 이상이
이미 문을 닫았습니다.
가게를 내놓는 곳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할인점이 잇따라 들어서는데다
가전업체들이 새 상품값을 낮추면서
중고값과 차이가 많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INT▶ 임백호/
칠성시장 전자상가번영회 총무
(전자제품 값이 옛날보다 많이 낮아져서
중고가 잘 안 팔린다. 중국산도 많이 들어오고)
재활용 업계에서는
비수기인 겨울을 앞두고 있어
내년 초에는 경영난으로 문을 닫는 곳이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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