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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내년도 농업 관련 예산마저 줄었습니다.
올해 대흉작을 맞은 농민들로서는
이래저래 활기를 찾기가 어렵게 됐습니다.
이태우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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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우리나라 전체 예산은
2.1% 증가했습니다.
(CG) 『하지만 국회로 넘어간 내년 농림예산은
8조 8천억 원, 명목상으로는 늘었지만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오히려 줄었습니다.
농업 성장을 위해 필요한 사업성 예산도
천 500억 원 감소했습니다.』
수입개방이라는 높은 파도에다
최악의 흉작으로 기진한 농민으로서는
감내하기 어려운 현실입니다.
◀INT▶박노욱/농업경영인경북연합회 회장
(0752-59:올 연말에 가서는 자금압박으로 도산하는 농가가 속속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
농림예산 2천 500억 원 가운데
60% 이상을 정부에 기대왔던
경상북도 역시 타격이 큽니다.
정부가 사업성 예산을 빼다가
직불제 예산을 늘리면서
경지정리나 수리시설 개·보수 같은 사업은 아예 없어지거나 크게 축소됐습니다.
◀INT▶임광원/경상북도 농수산국장
(0339-49:먼 장래를 보면 기반이,경쟁력이 약화된다. 자치단체가 대비를 해야 한다)
경상북도가 자체 예산으로
사업성 예산을 늘린다고는 하지만
재정자립도가 30%도 안되고
농림분야 예산비율이
해마다 감소하는 형편이어서
사업차질은 불가피합니다.
(S/U)"농사라고 불리는 것 치고
뭐하나 제대로 된 것이 없는 올해,
농민들은 국가예산 가운데
농림예산을 10%까지 끌어 올리겠다던
지난 대선 때의 약속이
지켜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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