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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의 한 목욕탕 건물이
눈가림으로 사용 승인을 받은 뒤
화단을 없애고 도로를 만드는 등
불법으로 증·개축해 사용하고 있지만
관할 구청에서는 모른 척 하고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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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서구 내당동에 있는
4층짜리 목욕탕 건물입니다.
지난 4월에 건축물 사용 승인을 받을 당시
이 건물 옆에는 나무 서,너 그루가 심어진
조경시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화단은 온데 간데 없고,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통로가 나 있습니다.
건물 뒷편도 불법으로
창고를 만들어 놓고 있습니다.
S/U]설계도면에는 화단으로 돼 있는 이곳에는
바닥에 콘크리트가 깔려져 있고,
차들이 다니도록 돼 있습니다.
취재 중에도 차가 버젓이 서있지만,
건물주는 엉뚱한 변명만 늘어 놓습니다.
◀INT▶건물 주인
"우리가 통로를 만들면서 돌다리를 놓고 사람도 다니고, 나무를 다 심지는 않았고,
기자]차는 다닐 수 있는데요?
"차는 못다니죠"
골프연습장이 마련된
건물 4층으로 올라가봤습니다.
설계도면에는 단층으로 돼 있지만
건물주가 임의로
복층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건물에 미치는 하중이 늘어나
안전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분기별로 관할 건물을 단속해야 하는
서구청은 손을 놓고 있습니다.
◀INT▶서구청 관계자
기자]이런 사실 처음 들으셨어요?
네, 몰랐어요"
건물주들의 불법 증,개축이
활개를 치고 있지만
감독관청의 관리감독은
어쩐 일인지 허술합니다.
현장 출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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