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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 이승엽 선수가
어제 아시아 홈런 신기록을 달성하면서
달구벌은 축제의 장으로 변했습니다.
시민들은 희망을 불어 넣어준
이승엽 선수에게
아낌없는 축하를 보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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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호 홈런 장면)
마지막 경기에서 터진 극적인 홈런포는
오랜 가뭄끝에 내린 단비처럼
모든 갈증을 단번에 풀어주었습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만 3천 여 명의 관중들은
이승엽 선수의 아시아 홈런 신기록 수립에
열광했습니다.
◀INT▶김미경/구미시 형곡동
"예상했던 대로 홈런을 쳐서 너무 황홀하다"
홈구장 팬들을 위해
더 없는 선물이 됐다며
고마워 하기도 했습니다.
◀INT▶최병재/대구시 수성구 시지동
"그동안 기회가 많았는데, 대구에서 쳐줘서 너무 감사한다"
또, 굵직한 대형 사고에다
최악의 경기 침체로
바닥으로 가라앉은 대구의 분위기가
이번 홈런으로 다시 되살아나길
기대했습니다.
◀INT▶정봉남/대구시 달서구 상인동
"홈런치는 것 보고나니 힘이 솟는다."
축하의 함성은
경기장 밖에서도 메아리 쳤습니다.
식당의 대형화면을 통해
경기를 지켜본 시민들은
홈런포가 터지는 순간
모두 흥분에 휩싸였습니다.
◀SYN▶함성소리
시민들의 꿈을 실은
이승엽 선수의 홈런 한방으로
어젯밤 달구벌은 자축의 분위기로 가득찼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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