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매미로 농작물 재해를 당한
경북지역 농업인에게 지급해야 할 보험금이
13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북농협은 태풍 매미로
경북지역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농가의
78%인 5천 100여 농가가 농작물 재해를 당해
지급할 보험금이 130억 원에 이르고
전국적으로는 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농협측은 현재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한
경북지역 농가가 낸 보험료가 46억 원,
전국적으로는 178억 원이어서
태풍 매미와 관련한 재해보험금으로만
경북에서는 84억 원, 전국적으로는
322억 원의 손실을 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경북농협은 지난 해까지는
보험 인수물량의 90%를 민간 보험사에
재보험을 들었지만, 올해부터는
민간 보험사의 불참으로
농협이 피해액 전부를 떠안게 됐다며
손실액에 대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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