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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매미로 농촌에 있는 소규모 공장들도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수마가 할퀴고 간 지 보름이 가까워 오지만
이들 농촌지역 공장들은 조업재개를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태우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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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청통면의 부흥섬유는 태풍 매미로
공장이 허리까지 잠겨 버렸습니다.
공장에 쌓여 있던 완제품과 원자재는
한 순간 쓰레기로 변했고
기계는 고철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래저래 입은 피해가 1억 5천만 원,
직원 7명이 일년 내내 매달려 올리는
연 매출 3억 원의 절반에 이릅니다.
(S/U)"당장 고장난 기계의 부품을 교채해야 하지만 자금이 없어 손을 놓고 있습니다. 언제쯤 공장이 정상운영 될 수 있을 지
가늠할 수 조차 없는 상황입니다."
복구자금을 빌려 준다지만 담보가 있어야 하고
빚에다 또 빚을 쌓는 것에 불과합니다.
◀INT▶전경호/부흥섬유
(221909-13:대민지원도 많이 나오는데 그 보다
더 급한 것이 자금이거든요)
인근의 비료공장도 마찬가집니다.
1억 3천만 원의 피해가 났지만
납기를 앞둔 완제품이 모두 못쓰게 돼
복구할 자금을 마련할 길이 막막합니다.
영천에서만 중소기업 98개가 태풍 피해를 입었습니다.
◀INT▶이규식/영천시 공업담당
(222623-28:열명 미만 업체가 60-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에서 이렇게 매미로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은 422개,
대도시 공단과 달리 농공단지나,
아니면 농촌 이곳 저곳에 퍼져 있다보니
배수시설이나 기반 시설이 부족해
그만큼 태풍 피해를 보기가 쉬웠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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