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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매미가 지나간 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지만, 피해지역은 여전히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주말을 맞아 오늘은
직장인들이 나서서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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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이
태풍으로 흙에 묻힌 폐비닐을 걷어 냅니다.
태풍으로 쓰러진 철제 파이프도 거두고,
폐비닐을 한 곳에 모으기도 합니다.
선선한 날씨지만,
얼굴에는 구슬땀이 맺힙니다.
밭주인인 부부 둘이서
한 달 넘게 해야 하는 복구작업을
직장인들 40여 명이 나서서
하루만에 끝냈습니다.
◀INT▶김영완/KT대구본부 사랑의 봉사단
"힘들어도 괜찮습니다.
하루 빨리 복구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증권회사 직원들도 양복대신 작업복을 입고
농촌을 찾았습니다.
50여 명의 건장한 남자 직원들은
태풍으로 쓰러진 비닐하우스에 들어가
트랙터와 경운기에 올라타 힘찬 구령을 하며
힘을 합쳐 철제 파이프를 세웠습니다.
S/U]주중에는 복구작업에 참여할 수 없었던
직장인들은 주말을 맞아 휴일을 반납한 채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INT▶유성현/SK증권 사랑의 봉사단
"가족들한테도 뿌듯하고, 어려운 있으면
또 더 도울 계획입니다."
대구 가톨릭 의료원 진료팀들은
고령군 들꽃마을을 찾아
이번 태풍으로 고립된 장애인들을 위로하고
무료 진료활동을 벌였습니다.
대구 지하철 참사 유가족 10여 명도
달성군 화원읍에서 경찰과 함께
유실된 도로를 복구하면서
보람찬 하루를 보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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