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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매미로 큰 피해를 본
과수농가를 돕기 위한
낙과 팔아주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농협과 유통업체들은 물론
일반 시민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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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에 있는 환경운동 단체인
자연사랑연합회는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낙과 팔아주기에 나섰습니다.
한 회원이 인터넷 게시판에
과수재배 농가가 많은
영천지역의 낙과 피해를 알리는
글을 올린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
이 글을 보고 회원들의 주문이 잇따라
지금까지 일반 회원과 운영위원이
모두 400상자를 사기로 했습니다.
◀INT▶ 김선애/자연사랑연합회 여성국장
(낙과 팔아주기에 참여한 취지)
농협을 비롯해 대구와 동아백화점,
홈플러스 등지에서 열린
낙과 팔아주기 행사에도
시민들의 참여가 잇따랐습니다.
◀INT▶ 손영태/대구시 신암2동
(어제 지나가다 보고 사먹어보니 맛있어서
한 상자 더 사려고 왔다.)
◀INT▶ 예종천/대구시 대현2동
(상태로 봐서는 양호하다. 낙과라고 생각
안할 것 같다. 여기 낙과라고 써붙여 놓으니까
그런데..)
지금까지 15킬로그램 짜리로
만 상자를 처분했지만
피해 규모에 비하면
아직 턱없이 모자랍니다.
S/U] "농협은 낙과 배 가운데
판매가 가능한 물량을 600톤,
4만 상자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아직 3만 상자는
팔 곳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낙과 팔아주기 운동에 동참한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들은
태풍이 남긴 상처를 치유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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