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지방 하천 방재예산 거의 전무

이태우 기자 입력 2003-09-17 18:52:01 조회수 0

◀ANC▶
태풍 매미로 둑이 터져 큰 상처를 남긴 곳은
대부분 낙동강 지류들입니다.

정부가 관할하는 큰 강들에 비해서
자치단체가 관리하는 지류들은
예산 부족으로 재해 대비가 허술합니다.

이태우 기자의 보돕니다.
◀END▶












◀VCR▶

달성군 설화천 제방 붕괴
-----페이지 넘기기--------

고령군 도진제 붕괴
-----페이지 넘기기

의성군 미천제방 붕괴
-------화면 효과------------

이번 태풍에 둑이 터진 곳은 모두
낙동강 본류가 아니라 지류들입니다.

국가가 관리하는 낙동강은 해마다 예산을
쏟아부어 제방을 보강해 왔지만
지방자치단체에 관리가 맡겨진 지류는
돈이 없어 방치해두다시피 했기 때문입니다.

(CG)【태풍 매미처럼 많은 비가 내릴 경우
수위가 높아진 낙동강 물이 지류로 역류해
낙동강이나 지류나 수위가 같아집니다.

당연히 제방 높이가 낮고 폭이 좁은 지류쪽이
무너지기 마련입니다.】

◀INT▶도식록/경상북도 방재담당
(000228-35:지방재정이 열악하다 보니까
순수한 지방비로 보수·보강하기 어렵다)

낙동강과 지방 1급,2급까지 합쳐
제방길이만 150km에 이르는 고령군의 경우
일년에 제방 유지,보수에 쓰는 예산이
고작 2-3억 원에 불과합니다.

경북도청과 23개 시·군 전체를 합쳐도
올해 400억 원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그러다보니 둑이 터지고 나서야
국비를 지원받아 보수하는 땜질식 처방이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INT▶하종태/경북 고령군 방재담당
(000823-31:제방 자체가 낮은데 계속 보강을 해봐야 한계를 넘어 왔기 때문에....)

(s/s)"낙동강 지천에 대한
항구적인 대책 없이는 해마다 이렇게 제방이
터져 물난리를 겪는 일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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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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