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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매미가 대구경북을 할퀴고 가면서
대구지역 상수원인 청도 운문댐은
행락객들이 버린 쓰레기와 폐목재 등이
무더기로 떠내려와
쓰레기장으로 변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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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운문면 지촌리 운문댐 상류.
곳곳에 쓰레기 천집니다.
물병이 널려 있고,농구공, 페인트 통,
냉장고 심지어 농약병도 발견됩니다.
호수 구석구석 골짜기 마다
쓰레기들이 잔뜩 모여 있습니다.
S/U]
댐 상륩니다.
각종 생활 쓰레기와 폐목재와 같은
쓰레기가 물을 완전히 덮었습니다.
태풍 매미가 몰고온 호우로
물이 불어나면서
골짜기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들이
떠내려와 쌓인 것들입니다.
그러나 이번에 떠내려온 쓰레기들은
최근 잦은 비로 행락객이 적었던 탓에
지난 태풍 루사 때보다는 적다는게
수자원 관계자들의 얘깁니다.
◀INT▶고영판 시설관리과장
한국수자원공사 운문댐관리단
"이런 쓰레기들을 다 수거 하는데
꼬박 20일 이상 걸립니다."
운문댐 뿐만아니라 다른 댐도
쓰레기로 골치를 앓고 있고
하천과 저수지 곳곳에도 쓰레기 천집니다.
행락객들의 버려진 양심들이
태풍으로 고스란히 드러나고 말았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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