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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매미는
농작물에도 큰 타격을 줘
채소값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불과 며칠 전보다
값이 배 이상 뛴 것도 있어
소비자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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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를 비롯한 하우스 채소를 재배하는
대구시 동구 구암마을입니다.
비닐하우스가 대부분 찢기거나 부서지고
내부는 뻘흙으로 가득 찼습니다.
S/U] 하천이 범람하면서 물과 흙이
비닐하우스 안으로 밀려들면서
1억원을 넘게 들여 지은
수경재배시설이 폐허로 변했습니다.
비닐하우스 한 동은 물에 쓸려내려온
모래와 쓰레기 더미에 파묻혀
흔적만 남았습니다.
◀SYN▶ 곽해묵/한울수경 대표
(지금 이 상태로는 오염된 상태여서
친환경농업을 하는 우리는 사용하기도 힘들다.
보수도 불가능하다.)
이처럼 태풍때문에
농작물이 큰 피해를 보면서
채소값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채소류는 어느 하나
값이 오르지 않은 것이 없어
상추와 호박, 대파 등은
태풍이 닥치기 전보다
배 이상 뛰었습니다.
배추와 무, 고추는
30%에서 50% 가량 올랐습니다.
◀INT▶ 김영희/대구시 용산동
(가격이 너무 올랐고 단배추는
시장에서 8-900원에 샀는데 4천 500원이라는
가격보고 둘러만보고 있는 중이다.)
값이 계속 오르지만
물량을 확보하기도 어렵습니다.
◀INT▶ 권병철/농협달성유통센터 부장
(태풍으로 물에 잠기거나 농작물이 쓰러져
작업을 제대로 할 수 없다.)
농산물 유통관계자들은
배추와 무를 제외한 엽채류는
산지 피해가 커
당분간 높아진 시세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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