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둑이 터져 마을과 농경지 모두가 물에
잠겼던 경북 고령군 도진마을은
오늘에서야 물이 빠졌습니다.
성한 곳이 없는 현장에선 복구를 향한
긴 일정이 시작됐습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ND▶
◀VCR▶
(제방 터진 곳 항공 그림)
---이펙트
낙동강 지천의 제방이 붕괴돼 물바다가 됐던
경상북도 고령군 도진마을 일대
사흘 가까이 물에 잠겨 있다 모습을 드러낸
마을은 온통 진흙 투성입니다.
흙탕물을 뒤집어 쓴 콤바인과 이양기를
창고에서 꺼내 급한대로 햇볕에 말려보지만
기계들은 다시 쓸 수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INT▶박우목/고령군 도진마을
(173629-33: 안 아까울 리가 있습니까?
돈이 들어가야 하고......)
추수철을 눈 앞에 뒀던 방앗간에서도 진흙이 끝없이 나옵니다.
기계며 곡식이며 건진 것이 전혀 없습니다.
도움의 손길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자신의 논밭이 침수된 이웃마을 사람들이
피해가 더 심한 이 곳을 찾아와 일손을 보탤
정돕니다.
◀INT▶조말순
(170409-13:가옥이 침수돼 이게 더 급하니까는)
정부가 발표하는 이런 저런 지원 대책은
이 곳 주민들에겐 아직은 먼 곳의 얘깁니다.
◀INT▶방앗간 주인
"말도 못해요 좀 도와줘요, 도와주이소.."
(S/U) "물이 빠진 들판은 처참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당장 복구가 급하지만
노인들만 남은 농촌은 사람도,장비도
모두 부족하기만 합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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