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호 태풍 매미가 북상하면서
오늘 새벽 6시부터 대구와 경북지역에는
태풍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 65mm의 비가 내렸고
포항 106, 경주 98.8, 성주 83.9,
고령 80.6 mm등의
강우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시간당 10mm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오늘 아침 6시 반
경주 양북면 봉길리 31번 국도에서
산사태가 나서 2백톤 가량의 토사가
도로 위로 쏟아져 내리면서
국도 백m 정도가 토사에 뒤덮였습니다.
대구기상대는 모레까지
대구와 경북지역에는 200 ~ 300mm,
많은 곳은 400mm이상의 폭우가 내리겠다면서 오늘 오전부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이번 태풍은 59년 엄청난 피해를 냈던
사라호에 맞먹는 강력한 태풍으로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태풍의 북상에 따라
임하댐은 어제 오후부터 초당 500톤씩
방류를 시작했는데
안동댐은 77,임하댐 67,운문댐 68,
영천댐 103%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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