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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미군들이 한국 가정을 방문해
송편을 만들고 절하는 법
배우기에 나섰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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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을 차려 입은 채 거실에 둘러앉아
진지한 표정으로 송편 빚기에
여념이 없는 미군 병사들.
가르쳐 준대로 따라 해보지만
좀처럼 예쁜 모양이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큰 절을 따라 하던 여군이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그만 주저앉아 버리고
다리 모양을 고쳐 주자
아프다며 비명을 질러
금방 웃음바다가 됩니다.
별로 어렵지 않다고 생각했던 남자들도
만만치 않은 듯 진땀을 흘립니다.
내친김에 절구질까지 해가며 찰떡을 만들고
다 된 떡 맛에 반한 표정입니다.
한국의 전통 문화 체험에 나선
미공군 장병들은
색다른 경험에 모두 만족해 했습니다.
◀INT▶크리스 시에라/미공군 607지원대대
"한국의 전통이 이색적이고, 매우 다르지만
좋다. 한국의 문화와 사람들에 대해 좀 더 배웠으면 하는 바람이다"
◀INT▶심은경/대구시 서구 원대3가
"준비하는데 힘들었지만,
보람있다고 생각한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한국의 전통 문화를 체험하는 동안
가르치는 사람이나 배우는 사람이나
서로를 이해하려는 마음으로
한 마음이 됐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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