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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군무원이 30년이 넘도록
장애인들을 돕고 있어
주위에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연중기획 아름다운 세상 오늘은,
마음이 따뜻한 군무원 부부를 소개합니다.
오태동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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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무원인 40살 이정환 씨가
공구를 들고 복지시설을 찾습니다.
용접으로 삐뚤어진 유리문을 바로 잡고,
장애인 어린이들이 다칠까봐
보호용으로 만든 나무틀을 떼어내고
환풍기도 수리합니다.
이 씨가 자원봉사와 인연을 맺은 것은
초등학교때 다리가 불편한
친구의 책가방을 들어주면서부터 시작됐습니다.
◀INT▶이정환/공군 11전투비행단 군무원
"같이 친구로 지내다가 부족한 부분을 돕다보니깐 자연히 봉사활동을 하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남편을 이해하지 못한 부인도
최근 남편을 따라 자원봉사에 동참했습니다.
◀INT▶이효순/이정환씨 부인
"할 수만 있다면... 방해가 된다는 말만
안한다면 같이 하고 싶어요"
복지시설 직원들은 주말마다 찾아오는 이씨가
고맙기만 합니다.
◀INT▶임경희/복지시설 원장
"순수한 마음이니깐 도와주시는 거고,
시간을 쪼개서 나와주시니깐 고맙습니다"
군부대 보급창고에서 일하는 이씨는
자원봉사를 위해 휴가를 냈다가
30년 넘게 해온 선행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게 됐습니다.
친구의 불편함을 이해하려다 시작한
이들 부부의 자원봉사,
장애인들의 불편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참된 자원봉사자들입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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