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어긋난 인권

김철우 기자 입력 2003-09-06 20:27:17 조회수 0

◀ANC▶
오늘 대구 교도소에서
조직폭력배를 살해해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한 수감자가 교도관들을 때려
그 중 한 교도관은
뇌수술을 받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한태연 기잡니다.
◀END▶











◀VCR▶
오늘 낮 12시 쯤
살인 혐의로 복역중인 30살 홍모 씨는
교도관 면담을 신청했습니다.

교도관을 보자마자 홍씨는 교도관
45살 김모 씨를 마구 폭행했습니다.

◀SYN▶ 김모씨/대구교도소 교도관
"(상담하러 데리고 나와)돌아서는 순간
한 방 날아오니 앞이 아무것도 안보이잖아요.
그래서 한방 맞았고, 여기도 맞고 엎어져 있는데 목도 밟아버리고..."

이어 홍씨는 교도소 복도에 있는
폐쇄회로 받침대를 떼내
사고 소식을 듣고 달려온
조모 계장의 머리를 내려쳤습니다.

쇠로 만든 받침대로 얻어맞은 조 계장은
머리에 함몰골절상을 입고
병원에서 뇌수술을 받았습니다.

S/U]특히 무기수는 홍씨는 지난 1월
청송 교도소에서 교도관을 폭행한 혐의로
징역 6개월을 추가로 선고 받고
대구 교도소로 이송 수감돼 있는 상탭니다.

최근 교도소내 인권이 중시되면서
이런 폭행사고가 일어나도
교도관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부 수감자들이 악용하기도 합니다.

◀INT▶대구교도소 교도관 관계자
"갑자기 주먹으로 때린다던가 상담중에
남자 이것을(성기를) 잡아 당긴다던가
침뱉는 것은 예사고..."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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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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