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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을 앞두고 일부 지역 기업들이
선물 안주고 안받기 운동을 벌이고있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납품업체가 직원에게 선물을 줄 경우
오히려 불이익을 주겠다고 엄포를 놓는 백화점도 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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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기업과 거래하는
협력업체나 납품업체들은
명절 때마다 담당자들 앞으로
떡값이나 선물을 전달하는 것이
연례행사처럼 관행이 돼 왔습니다.
선물을 고르고 직접 전달하려면
비용과 시간낭비가 엄청납니다.
◀INT▶ 백화점 납품업체 관계자(전화)
(나중에 돌아올 불이익이 두려워
할 수 밖에 없다.)
이런 폐단을 없애기 위해
올들어 윤리경영을 선포했던
대구백화점은 지난 달 말
선물이나 금품을 받지 않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협력업체에 보냈습니다.
선물을 주면 오히려 거래상의 불이익을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정용우/대구백화점 매장 담당자
(관행상 선물 가지고 오는 사람에게는
윤리경영의 취지를 설명하고 돌려보낸다)
대구은행도 사내 전산망을 통해
전 직원에게 추석을 전후해
금품을 받지 말도록 지시했습니다.
◀INT▶ 김동주/대구은행 대출담당자
(선물 안줘도 된다고 말하고 직접 선물이 오는 경우 방문하라고 해 돌려줌)
아직 참여하는 기업이 많지 않고
시작 단계에 불과하지만
선물 안주고 안받기가 정착될 경우
잘못된 관행과 기업경영의
불합리한 요소를 없애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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