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어제 새벽
세원테크 노동자의 사망과 관련해
항의집회를 벌이는 민주노총 관계자 등
60여 명을 강제로 연행한 것과 관련해
지역 노동계가 크게 반발하면서 파업을 선언해
사태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어제 경찰의 연행과정에서
조합원 2명이 방패와 곤봉으로 맞아
큰 부상을 당했다면서
노조 탄압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대구지부 조합원 천 700여 명은
경찰의 노조탄압에 대한 항의 표시로
오늘 오후 3시부터 시한부 파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또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와
충남지역본부 소속 노조원 천 500여 명은
오늘 오후 3시 성서공단 내 세원정공 앞에서
노조탄압 중단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가질 계획입니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또
경찰 조사과정에서 연행된 조합원들이
경찰로부터 폭언과 함께 폭행을 당했다면서
관련 경찰관을 고소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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