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3일 데스크R]풍성했지만 허술했던 문화예술 행사

김철우 기자 입력 2003-09-03 20:40:55 조회수 0

◀ANC▶
이번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기간에
시민들은 어느 때보다도
풍성한 문화예술 행사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일부에서는 준비가 다소 부족했던게
아닌가하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만,
시민참여를 이끌어 냈다는데 대해서는
합격점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서진녕 기잡니다.
◀END▶










◀VCR▶
유니버시아드 대회 기간을 전후해
대구시와 조직위원회가 파악한
대구·경북지역의 문화·학술행사만도
백여 건에 이릅니다.

매일 새로 시작하는 공연과 전시가 너댓 건에
이를 정도였고 해외 유명작가와
해외 젊은이들의 작품도 접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습니다.

하지만 준비는 급하게 이뤄졌고
치밀하고 섬세한 기획은 부족했습니다.

◀INT▶ 최영애/음악평론가
(공연의 어떤 특성도 정확하게 구별되지 않고 매일 매일 공연의 홍수 속에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누가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아무 지원없이 이뤄진 공연도 있었고
이런 공연들은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또 대회 공식 자원봉사자 말고도
인터넷 동호회를 비롯한
개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이어졌습니다.

◀INT▶ 김창수/연극사랑 사람사랑
(홍보위원단을 마련해서 온 라인 홍보해주고
오프 라인으로 카페 회원들에게 자원봉사 활동을 해 달라고 요청하고)

대회 지원금으로 밀어붙인 문화행사가
대회 구색을 갖추기 위한 물량공세에 가까웠다면
자발적으로 나서서 참여한 시민들이 있어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문화 도시 대구의 가능성을 열어줬습니다.

MBC NEWS 서진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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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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