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추석이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체불 임금 때문에 즐거워야할 명절이 오히려 부담스러운 사람들이 많습니다.
대구·경북지역의 임금체불액이
무려 520억 원에 이릅니다.
심병철 기잡니다.
◀END▶
◀VCR▶
임금을 제때 받지못한 한 여성노동자가
근로감독관에게 억울함을 호소합니다.
임금체불과 관련된 문서를 보여주며
경영주의 잘못을 따지면서
체불임금을 해결해 줄 것을 요구합니다.
(S/U)
이곳 대구지방노동청에는 최근
체불임금 문제 때문에 방문하는 사람만
하루 150여 명이나 되고
전화 상담도 160여 건에 이릅니다
체불된 금액만 해도 200여 개 사업장에
520여억 원에 이릅니다.
지난 해 같은 기간의
임금체불액과 비교하면
무려 4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INT▶김옥진/대구지방노동청 상황실장
[지역 주력산업인 섬유산업이 국제경쟁력을
잃으면서 휴업,폐업,부도가 많아진 때문..]
사정이 이렇다 보니
체불임금 노동자들에겐
다가오는 추석이 반갑기 보다는
오히려 걱정이 앞섭니다.
◀INT▶체불임금 노동자
[월급쟁이 생활하면서 월급도 제때 못받고 추억에 고향에 가기도 그렇다.]
대구지방노동청은
임금체불액이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여서
경기가 불황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상
임금체불로 고통받는 노동자들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