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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장마 영향으로
과일 작황이 좋지 않은데다
예년보다 추석이 열흘 이상 앞당겨지면서
제수용품 가격이
지난 해보다 크게 올랐습니다.
추석 차례상을 마련하는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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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대목을 맞아 사과를 실어나르느라
과일 도매상이 분주해졌습니다.
하지만 올해 사과값이 크게 올라
얼마나 팔릴 지 걱정입니다.
홍로 상품 15킬로그램 짜리 한 상자
도매가격이 9-10만 원으로
지난 해보다 4만 원 이상 올랐습니다.
추석까지 홍로 품종 외에는
제때 색깔이 나지 않아
출하가 불가능한데다
잦은 비로 작황도 좋지 않아
물량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INT▶ 박귀임/과일도매상
(작년엔 이때 좋은 게 6만 원, 7만 원 했는데
올해는 아주 좋은 것은 12만 원.
15만 원짜리도 있다. 공판장에는
20만 원짜리도 있다고 하는데)
추석이 가까워지면서 값이 더 오르면
1개에 5천 원짜리 사과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배도 신고배 15킬로그램 한 상자가
6만 원 안팎으로 지난 해보다
20% 가량 올랐습니다.
◀INT▶ 정찬봉/과일 도매상
(익은 게 적기 때문이다. 익어서 나와야 되는데
일조량이 적고, 또 추석이 앞당겨져서
많이 나오질 않아서 비싸다.)
건어물 값은 과일보다는 상대적으로
안정된 편이지만 북어포와 마른 문어가
지난 해보다 조금씩 올랐습니다.
◀INT▶ 최점순/대구시 월성동
(제사 준비하러 왔는데 너무 비싸서
이리저리 보고 있다.)
흩어져 있던 가족들이 오랫만에
한데 모일 걸 생각하면 즐겁긴 하지만
차례상을 준비하는 부담이
가볍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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