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난 이후에도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벼를 비롯한 농작물 피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잦은 비로 벼 이삭이 패는 시기가
경상북도 남부 2모작 지역을 중심으로
일주일 이상 늦어지는 등
생육이 좋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병해충도 중국에서 날아온
혹명나방이 기승을 부리고 있고,
습한 날씨로 이삭도열병도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대구에는 장마가 끝난 7월25일 이후
벼가 한창 자랄 시기인 한 달 남짓 동안
이틀에 한 번 꼴로 비가 내렸습니다.
벼농사 뿐만 아니라
과일도 당도가 떨어지면서
수확량이 줄었고,
고추와 참깨같은 특작물도 피해를 입어
추석을 앞둔 농업인들이
어느 해 보다 어려울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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