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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대납업자를 살해한 뒤
사체를 차에 싣고 다니다
야산에 암매장 한 일당 3명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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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대납업을 하는 34살 정모 씨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잡힌 23살 이모 씨.
이 씨는 경찰조사 결과
석달 전부터 숨진 34살 정 씨의 사무실에서 일했지만 월급을 제대로 받지 못하자
앙심을 품고 이 씨를 살해하기로 마음 먹고 동네 선배인 24살 한모 씨를 끌어들였습니다.
이들은 지난 달 16일 새벽
정 씨의 원룸에 침입해 정 씨를
둔기 등으로 살해한 뒤 방안에 있던
현금과 수표 등 2천여만 원을 뺏어 달아났습니다.
한 씨는 단지 후배 이 씨에게 빌려준 돈
600만 원을 받기 위해
이같은 짓을 저질렀습니다.
◀INT▶한모 씨/피의자
"600만원 받을 돈이 있었습니다.
특별한 원한이 없습니다."
S/U]용의자들은
나흘 동안 사체를 차에 싣고 다니다
인적이 드문 이곳 야산에 암매장했습니다.
현장 감식한 결과 이들은
부패한 사체의 냄새와 흔적 등을 없애기 위해
사체를 매장할 때 시멘트를 사용했습니다.
완전 범죄를 꿈꿨던 이들은
가족들의 실종 신고를 받고
탐문수사를 벌인 경찰에 수상쩍은 행적을 들켜 잡히고 말았습니다.
경찰은 이 씨와 한 씨에 대해서는
강도 살인과 사체 유기 등의 혐의로,
그리고 이들과 함께 사체를 옮긴 한 씨의 친구
24살 박모 씨에 대해서는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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