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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처음으로 주최한
국제대회인 유니버시아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는
만 명이나 되는 자원봉사자들의
역할이 컸다는 게
대회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곳곳에서 소리없이 대회를 이끌었던
자원봉사자들을 만나봤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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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촌 종합정보센터에서
군 통역관과 미군 관련기관 근무 경력을 살려
영어 통역 자원봉사를 한 성종호 씨.
부산이 고향인 성 씨는 고희의 나이에도
선수촌 숙소에서 20일 가까이 묵으면서
세계 각지에서 온 외국인들과
호흡을 함께 했습니다.
◀INT▶ 성종호/자원봉사자
(좋아하는 일을 내가 좀 더 충실히 해서
그들이 느낌을 좋게 해서 돌아가니
그것으로 흡족하다.)
선수촌 의무지원반에서 일했던
국립보건원 연구관 김지희 씨는
휴가까지 반납하고 자원봉사에 나섰습니다.
◀INT▶김지희/자원봉사자
"저도 부담스러웠어요.
5일이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그래도 한 번 해보자고 해서
가족들한테도 얘기했는데,
아이들이 일단 자랑스러워해요"
외국인들에게 대구를 소개하면서
오히려 얻은 것도 많았습니다.
◀INT▶ 유정임/자원봉사자
(대구에 살면서도 몰랐던 대구에 관한
여러 얘기와 정보를 알게 됐고
내가 사는 대구가 참 괜찮은 도시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번 대회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는
모두 만여 명.
경기장에서부터 선수촌 구석구석까지
이들이 없으면 대회를 치를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었습니다.
S/U] 지난 해 월드컵에 이어
자원봉사자들의 활약은
대구에서 처음으로 주최한 세계대회인
유니버시아드를 성공으로 이끈
원동력이 됐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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