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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국경넘은 사랑의 메시지

조재한 기자 입력 2003-08-26 17:35:49 조회수 0

◀ANC▶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 서포터즈가
경기 도중 다친
아프리카 출신 태권도 선수를
극진히 간병하면서
국경을 넘은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이름조차 생소한 아프리카의 작은 나라
'쌍토메프린시페'

태권도 선수 '미란다 조지'씨는
지난 23일 경기 도중 갈비뼈를 다쳤습니다.

즉시 병원으로 옮겼지만
말 한마디 통하지 않는 이국땅에서
병상을 지켜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선수단이라고 해봐야
자신을 포함한 선수 2명에
임원 단 한 명만이 참가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방인의 외로움과 두려움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경기당일 응원을 나왔던 서포터즈들이
부상 소식에 곧바로 달려와
친자식처럼 보살펴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박경숙/서포터즈
(내 자식처럼 도와줘야 하지 않겠는가?)

모국어 밖에 말하지 못하는 미란다 씨와
손짓발짓을 하며 대화를 하는 서포터즈들은
교대로 병상을 지켜며
국경을 넘은 사랑을 전하고 있습니다.

◀SYN▶말하는 것.

미란다 씨는 짧게 배운 한국말로
고마움을 전합니다.

◀INT▶미란다 조지/쌍토메프린시페(하단)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아프리카의 작은 나라
'쌍토메프린시페'에서 온 젊은이가
비록 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그보다 더 소중한 것을 가슴에 품고
돌아갈 것이 분명합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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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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