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남북 첫 대결 "한국이 낙승"

이태우 기자 입력 2003-08-24 16:50:05 조회수 1

◀ANC▶
대구유니버시아드 개막 나흘만에
테니스 경기에서
남과 북이 첫 맞대결을 벌였습니다.

결과는 한국이 쉽게 이겼습니다만
북한의 경기력 수준은
아직 낮은 편이었습니다.

이태우기잡니다.
◀END▶











◀VCR▶
남과 북의 첫 맞대결은
테니스 코트에서 벌어졌습니다.

남측의 김연-이안나 조와
북측의 황은주-신선애 조가
유니버시아드 테니스장
센터 코트에서 마주 섰습니다.

코트에서 만난 선수들은
반갑게 악수를 나눈 뒤
남측은 유니버시아드 마스코트 드리미를,
북측은 조선테니스협회 로고가 새겨진
패넌트를 건네며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승부는 쉽게 갈렸습니다.

북한 복식조는
연식정구에서 테니스로 바꾼지
아직 2년도 되지 않아
강한 스매싱과 날카로운 패싱 샷에
헛손질 하기 일쑤였습니다.

하지만 관중들은
북측이 포인트를 얻거나
멋진 플레이를 펼칠 때마다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답했습니다.

◀INT▶이성곤
(0408-14:승패를 떠나 페어플레이 하는 모습이 참 좋다)

◀INT▶김선영
(0454-59:남한 선수들끼리 경기를 치른다는
기분이 들구요)

결과는 남측이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52분만에 북측을 물리쳤습니다.

◀INT▶이안나/남측선수
(0846-50:북한이랑 한다는 것이
재미있고 좋았다)

(S/U) "남과 북의 첫 대결은 경기 결과를 떠나
양측 모두 하나됨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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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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