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30도를 웃도는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밤 기온도 섭씨 25도를 거의 넘는
열대야 현상이 이틀째 계속됐습니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오늘 새벽
대구의 아침 최저기온은 24.9도로
열대야에 0.1도 못 미치지만,
밤새 25도를 넘는 날씨를 보였습니다.
이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한 시민들이
늦은 밤까지 수성못 유원지와
두류공원, 팔공산, 신천둔치 등
대구시내 유원지와 공원으로 나와
더위를 식혔습니다.
또 대구 유니버시아드 선수촌 주변
식당가와 술집에도 밤 늦게까지
더위를 식히는 선수와 임원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대구기상대는 처서인 오늘은
차차 흐려져 밤늦게부터 비가 오겠고,
낮 최고 기온은 대구가 33도를 비롯해
29도에서 33도로 어제와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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