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성숙된 시민의식

한태연 기자 입력 2003-08-22 19:17:37 조회수 0

◀ANC▶
대구 사상 처음으로
큰 국제행사를 치르고 있는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개회식에 참가한 관람객들의 시민의식은
거의 만점 수준이었지만
일부 시민들은 2부제를 지키지 않거나
경찰의 통제를 무시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습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주경기장 입구마다 입장객들의 행렬이
끝을 모르고 서 있습니다.

연신 부채질을 해대면서
안전을 위해 소지품 하나 하나
검사받고 입장하지만
누구 하나 불평이 없습니다.

◀INT▶이명술/대구시 방촌동
"안전을 위해서라면 협조를 해야죠"

가지고 들어가서는 안되는
물품도 발견되지만,
입장객 수에 비해서는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S/U]불쾌지수가 80이 넘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관람객들은 짜증내지 않고
질서정연하게 입장해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였습니다.

자원봉사자들도 시민들의 질서에
찬사를 보냅니다.

◀INT▶이송제/자원봉사자
"힘들지만, 시민들이 잘 지켜주니깐 보람도 있고..."

경기장 음료수 가판대 주변도
쓰레기 하나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시민들은 주변에 마련된 주차장에
타고온 자가용 승용차를 세우고
경기장까지 모두 셔틀버스를 이용했습니다.

하지만 경기장 주변 도로에서
실랑이도 벌어집니다.

◀INT▶운전자
"막는 것을 이해하는데, 둘러가야 되는데....
그런데 충분히 가도 되잖아요?"

유니버시아드 기간 실시되고 있는
자율 2부제는 참여율이 70%를 웃돌아
대체적으로 잘 지켜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치르는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시민들은
한층 성숙된 시민의식을 보여줬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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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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